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이번엔 AA 승무원이 '갑질' 파문

여 승객 유모차 강제로 빼앗아
항의하는 남성과 주먹다짐할 뻔

유나이티드항공이 기내에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린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아메리칸항공(American Airlines) 승무원이 아기를 안고 있는 여성 승객으로부터 유모차를 강제로 빼앗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지켜보던 남성 승객이 항공사 측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승무원과 주먹다짐 직전까지 가는 상황도 벌어졌다.

23일 뉴욕타임스 등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텍사스를 향해 이륙하려던 아메리칸항공 기내에서 발생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 승무원이 15개월 된 아이를 안고 있던 여성 승객으로부터 유모차를 강탈하다시피 빼앗았으며 이 여성은 승무원의 갑작스런 행동에 안고 있던 아이를 떨어트릴 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에 올려진 당시 동영상을 보면 이 여성 승객은 아이를 안고 선 채 울면서 승무원들에게 유모차를 돌려 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하지만 승무원들은 유모차를 돌려주지 않고 있고 이 장면을 지켜보던 한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항의하기 시작한다. 이 남성은 "유모차를 빼앗은 사람의 이름이 뭐냐"고 큰소리로 외쳤다.
그러자 문제의 승무원이 나타나 "무슨 내용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나서지 말라"고 맞섰다. 두 남성은 코가 닿을 듯 가까운 거리에서 손가락질을 하며 주먹다짐 직전까지 갔다.

이 동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자 항공사 측은 곧 성명을 내고 "문제의 승무원에게 징계조치를 내리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