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는 풀뿌리 민주운동의 근본”
4.19 혁명 57주년 기념 심포지엄
함석헌사상연구회, 22일 개최
올해 행사는 기존의 형식에서 탈피, 축제와 토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심포지엄도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 방식을 벗어나 함석헌사상연구회 설립자인 이선명 대표가 ‘현재 진행형 혁명 4·19’를 주제로 발표하면, 박평일 씨와 이철언 박사, 김은주 박사가 토의자로 참석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또 소리꾼 송승호 씨의 4·19혁명 기념 판소리를 비롯해 함사연가 제창 등이 이어진다.
김환희 회장은 “지난 비폭력 평화 촛불시위가 축제 형식으로 멋지게 치러지는 것을 보며 아직 불씨가 꺼지지 않은 4·19정신이 살아 계승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4·19혁명이 재조명돼 우리나라가 완전한 민주화를 실현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새로운 형식의 행사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안은희 부회장은 “4·19혁명은 학생들로부터 시작된 풀뿌리 민주운동의 근본”이라며 “따라서 기득권에 대한 적폐청산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는 한 4·19정신은 완료형이 아닌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노병원 정책국장 역시 “한국은 아직도 친일 세력이 정치와 경제 권력을 쥐고 있다”며 “시민들이 깨어 목소리를 높이는 것, 이게 곧 4·19정신이자 함석헌 선생의 무전 평화 사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함석헌평화센터, 성공회성십자가교회, 들꽃교회, 미주희망연대워싱턴, 워싱턴시민학교, 워싱턴흥사단, 미동부민주포럼, 워싱턴희망나비, NAKA, 워싱턴사사세, 미주5.18민주화운동기념회, 미주6.15공동선언실천위원회, 워싱턴6.15공동선언실천위원회가 후원한다.
진민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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