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호텔그룹 인터콘티넨털 해킹 당했다
할리데이인 등 1200개 호텔
고객 이름·카드정보 등 빼가
작년 9~12월 사이 이용객 주의
USA투데이는 20일 할리데이인, 크라운플라자, 킴튼 등 인터콘티넨털 그룹 산하 1200여개 호텔의 프론트 데스크 금전등록기가 말웨어에 감염돼 고객들의 크레딧, 데빗카드 정보 등이 대량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인터콘티넨털 호텔은 세계 100개국에 5000개 이상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어 이번 해킹사건으로 20% 이상의 호텔이 피해를 본 셈이다.
하지만 인터콘티넨털그룹 측은 얼마 전 지난해 9~12월 사이 산하 호텔 12곳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어 축소 논란이 예상된다.
인터콘티넨털그룹 측은 아직 유출된 개인정보의 양이나 종류 등은 파악하지 못했다며 해당 기간에 호텔을 이용했던 고객들은 카드명세서를 꼼꼼이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크레딧, 데빗카드에 입력된 고객의 이름과 카드 번호, 만료기간 등이 포함된 정보가 유출된 만큼 해커들이 이 정보를 다른 범죄에 악용할 가능성도 있다며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사이버 보안사이트 크렙스온시큐리티는 인터콘티넨털그룹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사이 단 12곳의 호텔들이 고객들의 정보가 일부 유출하였다고 지난 12월 밝힌바 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