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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빈부 격차 커졌다

상위 1%, 전체소득 42.9% 차지
2006년 39.9%에서 3%P 증가
하위 50% 중간소득은 13% 하락

뉴욕시 빈부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 독립예산국(IBO)이 뉴욕시 거주 납세자 77만700명의 2006~2014년 소득세 신고 자료를 분석해 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소득 중 뉴욕시에서 소득(AGI.조정총소득) 상위 1%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가까이 되는 반면 소득 하위 50%의 비중은 5.6%에 불과해 심각한 소득불균형을 보였다.

이 기간 소득 상위 1%가 보고한 소득은 1271억 달러로 2014년 소득 3137억 달러의 42.9%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06년 전체 소득 2789억 달러 중 이들이 차지한 비중인 39.9% 보다도 늘어난 수치다. 특히 520만 달러 이상의 초고소득자인 상위 0.1%(3700여 명)는 2014년에 741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돼 2014년 전체 소득의 23.6%를 차지했다. 2007년에 이들이 전체 소득 중 차지하는 비중은 29%에 육박하기도 했다. 소득 상위 10%로 확대해 보더라도 마찬가지다. 소득 상위 10%가 2014년 보고한 소득은 2045억 달러로 2006년의 1764억 달러와 비교해 281억 달러가 증가했다. 이들이 2014년 전체 소득 중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5.2%에 달한다.

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소득 하위 50%가 2014년에 벌어들인 소득은 177억 달러로 2006년 207억 달러보다도 30억 달러가 줄어들었다. 이 기간 소득 하위 50%가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에 불과, 2006년 전체 소득에서 차지했던 비중 7.4% 보다도 1.8%포인트 하락했다. 소득 하위 50%의 중간소득도 감소했다. 이들의 2014년 중간소득은 1만2360달러로 2006년 1만5163달러에서 13% 하락했다. 반면 2014년 기준 소득 상위 50%의 중간소득은 6만4730달러로 2006년 6만4596달러에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2014년 보고한 총소득은 2960억 달러로 2006년 2583억 달러 대비 378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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