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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또 '이민자 없는 날' 파업

2월 16일 이어 두 번째
한인 업계 비상 걸려

지난 2월 16일 전개된 '이민자 없는 날(Day Without Immigrants)' 파업이 오는 5월 1일 또 열릴 예정이어서 히스패닉 근로자 비중이 높은 한인 업계에 또 비상이 걸렸다.

디아리오 드 멕시코 등 미국 내 히스패닉계 주요 언론에 따르면 전국 히스패닉 근로자들은 국제 근로자의 날(5월 1일)을 맞은 이날 두 번째 일일 파업 시위를 전개할 예정이다.

시위는 불법 체류자 보호를 위해 결성된 '무비미엔토 코세차' 등 전국 히스패닉 단체들이 주도하며 전국에서 수천 명의 히스패닉 근로자들이 동참할 전망이다.

'이민자 없는 날' 시위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반대하기 위한 취지로 이민자들이 하루 동안 소비.근로 활동을 중단하는 것으로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히스패닉 근로자 집단 파업은 한인 업주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첫 시위 당시에도 히스패닉 근로자 비중이 높은 건설.식품.청과.수산업계 한인 업주들은 직원들이 일일 파업하는 바람에 일손 부족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또 이번 시위에서 히스패닉 근로자들은 정부 뿐만 아니라 업주의 임금 체불이나 열악한 근로 환경을 비판하는 시위도 동시 전개할 예정으로, 업주 입장인 일부 한인들에 대한 비판도 예상된다.

한인 업주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파업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직원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해고할 경우 노동관계법 위반 혐의로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 실제로 지난 18일 일부 히스패닉 근로자들은 지난 2월 파업에 동참했다가 회사로부터 부당하게 해고 당했다며 롱아일랜드에 있는 인터내셔널 웨어하우스 그룹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노동관계법에 따르면 노동자는 근로 환경 개선 요구를 위한 파업 등 집회.결사권을 갖고 있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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