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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는 ‘노아의 방주’…온난화 지속땐 주변 인구 1300만명 집중

100년 래 해수면 상승으로 이주 불가피

지구온난화 현상이 지속되면 애틀랜타로 유입되는 인구수가 크게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지아대(UGA) 연구팀이 최근 네이처 기후변화저널지에 기고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 향후 100년래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 거주자 1300만명이 타 지역으로 이주해야만 하는 이른바 ‘엑소더스’가 예상된다.

특히 이런 사태가 발생하면 애틀랜타, 휴스톤, 그리고 피닉스 등의 도시들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이주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매튜 휴너 교수는 “해수면이 상승하면 이주자들은 육지로 둘러 쌓인 지역을 찾아 이주할 가능성이 높다”며 “라스베이거스나 애틀랜타,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와 같은 육지로 둘러 쌓인 도시들은 이미 수자원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변화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하고 장기적인 도시 계획을 세워나간다면 향후 있을 어려움들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연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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