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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잊지 말자”

시애틀에서 세월호 3주기 기념 추모식
드림교회에서 60여명 추모객 참가

최근 세월호가 인양되어 다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세월호 사고 3주기를 기념하는 추모식이 시애틀에서도 열렸다.

늘푸른연대가 주축이 된 ‘세월호 3주기 준비위원회’는 16일 오후 3시 시애틀 드림교회에서 60여 명의 추모객이 모인 가운데 추모식을 치렀다.

추모식은 세월호 사고를 기념하는 노래인 ‘떠난 보낸 날’과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를 시작으로 유가족 대표인 ‘예은 아빠’ 유경근씨의 인터뷰 동영상 관람으로 이어졌다. 또한 이 지역 청소년들로 이뤄진 ‘시애틀 청소년합창단’은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합창했다.

행사 중간에는 참가자들이 돌아가며 ‘존엄과 안전에 관한 4.16 인권 선언’을 한 소절씩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4.16 인권선언은 2015년 12월 10일 ‘세계 인권선언의 날’에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에서 제시한 인권 선언운동으로 작년 세월호 2주기에 맞추어 발표되었으며 전문은 전체 5장 24개조로 구성돼 있고 선언이 추구할 가치, 반성과 성찰, 피해자를 비롯해 참사의 영향을 받은 자들의 기본적 인권의 내용, 사회 구성원으로 져야 할 정치적 책임, 국가의 의무를 담고 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사고 사망자 모두의 이름으로 만든 곡인 ‘이름을 불러 주세요’의 동영상에 맞추어 기억의 꽃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다같이 ‘잊지 않을께’를 합창하며 행사를 마쳤다.

한편 주최측은 “2011년 한진중공업 크레인 고공농성과 희망버스의 주인공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시애틀을 방문했다”고 말하고 “방문일정 행사 중 하나로 한진중공업 사태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림자들의 섬’을 17일 워싱턴대학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상영 후에는 이 영화를 제작한 김정근감독과 김진숙지도위원, 또 함께 방문한 황이라 민주노총 부산본부 노동상담소장이 참석하여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양우기자)
(참석자들이 모두 함께 세월호 추모곡 ‘잊지 않을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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