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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모르게 한센병 환우 돕기 40년"…나성 릴리회 곧 40주년 맞아

나성 릴리회 곧 40주년 맞아
매달 80여 명 회원이 후원중

"내년이면 꼭 40년이 됩니다. 처음엔 일곱 가정이 십시일반으로 조금씩 대구에 있는 한센마을에 보내기 시작하던 것이 지금은 80여 명이 동참해 주었고 작은 나성의 사랑 전달은 지속될 것입니다."

한국의 한센병 환우를 돕기 위해 '나성 릴리회(회장 김윤자)'가 발족한 것은 1978년이다. 한국의 릴리회는 1970년에 오스트리아 출신의 선교 간호사인 엠마 프라이징거 여사(현 85세)가 시작했다.

김윤자 회장은 "60년대 한국에 있을 때 고향인 대구 칠곡에 푸른 눈의 오스트리아 간호사가 찾아와 외면당하며 살고 있던 한센병 환우들을 찾아 다니면서 장갑도 끼지 않고 치료하는 모습에 무척 감동되었다"며 미국 온 후에도 인연이 계속되어 '나성 릴리회'를 만들어 돕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소리없이 마음을 같이하는 회원들은 한 달마다 그리피스 파크에 모여 회비 10달러씩을 낸다. 이제껏 빠짐없이 한국 릴리회에 사랑의 기금을 보내왔다(부회장 김정신, 김재종, 총무 최덕신, 간사 이규호, 고문 서진활 부제).

김 회장은 "지금 한국에 한센병은 많이 퇴치되었지만 여전히 환우들은 있다"며 성금은 이들을 위한 치료뿐 아니라 그 자녀가 사회 속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장학금 등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릴리회의 창설자인 엠마 프라이징거 여사는 오스트리아에서 간호대학을 나와 간호사 생활을 하던 중 한국에서 온 사제로부터 한센병 환우들의 상황을 전해듣고 2년 의료 봉사차 한국에 왔다.

그러나 직접 실상을 본 순간 '하느님의 뜻'을 확신했고 지금까지 오로지 한센병 치료와 환우 그리고 그 자녀를 위한 봉사의 삶을 살아오고 있다. 국민훈장을 비롯한 보건대상,호암사회봉사상 등을 수상했고 지금은 중국과 아프리카의 한센병 치료봉사를 하고 있다.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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