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8년전 WBC 데자부 홈런'
이와쿠마에 첫 홈런·2루타…5타점에도 팀은 패배
0-1로 뒤지던 2회초 1사 1ㆍ2루서 시애틀 좌완 아와쿠마의 초구 커브를 통타, 센터필드 펜스를 넘기며 3-1로 역전시켰다.
3회초 2사 1ㆍ2루에서도 이와쿠마의 스플리터를 밀어쳐 좌익수쪽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6-1을 만들었다.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인 좌완 제임스 파조스에게 파울을 4차례 걷어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6-6이던 8회초 1사에서 볼넷을 고른뒤 대주자 델리노 드실즈로 교대되며 일정을 마쳤다.
3타수2안타(1홈런) 5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으로 맹활약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63(38타수 10안타)로 대폭 끌어 올렸지만 레인저스는 접전끝에 매리너스에 7-8로 역전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추신수는 특히 2009년 당시 다저 스타디움서 벌어진 제2회 WBC 파이널에서 일본 선발 이와쿠마를 맞아 1-1을 만드는 동점포를 쏜데 이어 8년만에 다시 대포를 작렬시키는 '데자부'를 연출해 눈길을 모았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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