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가장 많은 항공사 봤더니…스피릿, 유나이티드
운항 지연취소 등이 가장 불만
13일 애틀랜타저널(AJC)은 지난해 연방교통부에 접수된 항공사 고객 불만 사항을 분석해 보도했다.
AJC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미국 항공사들을 이용한 승객들은 7억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중 600여 명이 교통부를 상대로 불만을 접수했다. 만족 사례는 단 20건에 불과했다. 그만큼 항공사 이용시 불만이 많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불만이 많이 접수된 항공사는 스피릿 항공이었으며, 논란의 중심이 된 유나이티드 항공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사우스 웨스트 항공은 고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운항 취소와 연기에 따른 불만이 가장 많았고, 짐을 분실했다는 불만이 뒤를 이었다.
한편, 유나이티드 항공은 최근 피해 승객인 미국인 의사 데이비드 다오(69)박사로부터 거액의 소송을 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시카고 트리뷴 등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다오 박사는 막강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유나이티드 항공과 시카고가 확보한 관련 자료 영상과 조종석 기록 등의 자료들을 보존 조치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하기도 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번 사태로 10억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하고, 보이콧을 당하는 등 사면초가에 휩사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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