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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월드 챔프' 안방서 시즌 첫승 도전

오늘 컵스전 선발등판

재활에 성공한 류현진(30·LA 다저스·사진)이 월드시리즈 챔피언 구단을 맞아 올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늘(13일) 오전 11시15분(LA시간) 중부 일리노이주의 리글리필드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서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어깨·팔꿈치를 비롯한 몸상태에 대한 의문을 해소한 데뷔전이었다. 특히 '투수의 무덤'으로 악명 높은 고지대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6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도 5개를 낚았다. 다음날 등판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홈런 3개를 내준 것을 고려할때 성공적인 첫 경기로 보인다.

직구 최고 시속도 93마일(약150㎞)를 기록하고 평균 구속 역시 90마일(약145㎞)을 유지하며 전성기이던 2013년 당시와 큰 차이가 없었다. 특히 변화구의 제구가 일관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상대팀은 올시즌 최강으로 여겨지는 팀이다. 류현진은 과거 컵스와의 2차례 경기에서 12.1이닝-1승-방어율 2.92로 호투했다.

첫승의 관건은 무조건 5이닝 이상을 버텨야 한다. 류현진은 2014년 10월 이후 단 한번도 5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다. 5회 이후 또는 투구수가 80개를 넘어섰을때 구위를 유지하는 일도 중요하다.



게다가 컵스 타선은 좌완에 더 강세를 보인다. 컵스의 지난해 왼손투수 팀타율은 0.267, 팀OPS(출루율+장타율)는 0.807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전체 2위였다. 올해는 타율 0.379-OPS 1.037로 더 강해졌다.

반대로 다저스 타선은 좌완에 취약하다. 컵스 선발은 다저스 출신의 좌완 브렛 앤더슨이다. 3루수 저스틴 터너는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 류현진이 이같은 악조건에서 첫승을 챙기면 기념비적인 일이 될 것이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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