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한인 시니어센터 15주년 행사 풍성
“모범적인 한인 단체로 계속 이어가자”
의회 결의안 채택…지역사회 기여 치하
시니어센터는 8일 컬럼비아에 있는 베인 센터에서 기념식을 열고 또 다른 15년을 향해 앞으로 힘차게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카운티 앨런 키틀만 이그제큐티브를 비롯해 존 웨인스테인 의회 의장과 캘빈 볼 부의장, 가이 구존 주 상원의원 등 주류 인사들이 대거 참석, 시니어센터의 생일을 축하했다.
키틀만 이그제큐티브는 “하워드 한인 시니어센터가 시니어들의 사교 모임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 하워드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존 웨인스테인 카운티 의장 등도 지난 2002년 창립해 15년 동안 꾸준히 한인 1, 2, 3세대의 가교 구실을 한 시니어센터 활동에 감사를 표하며 ‘공로 결의안’을 제정, 이관우 회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한인 이민 사회의 개척자 역할을 한 시니어들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감사의 마음으로 남은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도 이어졌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정형숙 국악 예술단은 흥춤과 담뱃대춤, 입춤, 진도북춤, 선비춤을 비롯해 각설이 타령과 민요 합창, 가요와 품바 각설이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청소년 국악팀 징검다리(지도 주상희)는 흥겨운 난타 공연으로 참석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시니어센터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최근 발간한 15년의 역사를 한 권의 화보로 엮은 15주년 화보 등을 선물로 증정했다.
이관우 회장은 “지난 15년간의 활동을 토대로 앞으로도 더욱 모범적인 단체로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회원들 스스로 참여하고 이끌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메릴랜드 한인회 백성옥 회장을 비롯해 재향군인회 동부지회 우성원 회장, 컬럼비아 어소시에이션 밀튼 매튜 회장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공로상 명단이다.
▷이그제큐티브상: 오순규, 이창성 ▷카운티 의회상: 임순자, 박태빈 ▷주 상원의원: 이종숙, 박남희, 정정자 ▷회장 공로상: 이순우, 윤정추, 김수인, 김홍순, 신민경, 이정림, 이숙자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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