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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읽는 기독교] 신진대사율과 '탐욕대사율'

정요석 목사 / 세움교회

얼마 전 한 방송을 통해 '땃쥐'를 보았습니다. 땃쥐는 크기에 비하여 결정적 무기 2개를 갖고 있습니다.

독침과 독한 냄새로 자신을 보호합니다. 땃쥐는 이런 무기들을 이용해 자기 체중의 3배나 되는 동물도 잡아먹습니다.

그런데 치명적 약점도 있습니다. 신진대사율이 너무 높아 매일 자기 체중 이상의 먹이를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먹이를 찾아 헤매거나, 먹이가 없으면 동족도 잡아먹었습니다. 땃쥐는 먹이를 먹은 후에야 겨우 안정을 취하고 잠을 잡니다.

그렇다면, 사람은 어디서 안식을 취할까요. 하나님의 존재와 섭리를 믿는 믿음에서 안식을 취합니다. 이런 사람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족한 줄로 알아 범사에 그리고 늘 안정을 취할 수 있습니다. 탐욕대사율이 높아 끊임없이 욕심이 이는 사람은 그 어디서도 안정을 취할 수 없습니다.

다섯 자녀를 키우고 어머니를 모시는 저는 매달 통장 잔고를 확인하며 삽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섭리를 믿기에 불안하지 않고 만족하며 기쁨으로 삽니다. 이런 저에게는 작은 돈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런데 수백억 원을 갖고도 더 큰 돈을 찾기 위해 헤매는 사람들은 마치 땃쥐 같습니다.

만족의 의미를 알고, 그것을 즐기고 누리는 자가 진정 지혜자입니다.

사람이 갖추어야 할 덕목은 낮은 탐욕대사율입니다. 이것을 절제하지 못하면 그 탐욕을 인하여 끝내 자신마저도 죽이게 됩니다.

우리는 만족, 감사, 기쁨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헤아리는 '낮아짐'입니다.

5월에는 새로운 대통령이 한국에서 선출됩니다. 그에 따라 새로운 권력층이 생길 것입니다. 이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만족입니다. 그 자리를 차지한 것만으로도 인생에서 충분한 보상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자리에서 어떻게 하면 국가를 올바로 세우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 자리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높은 자리와 더 많은 이권을 차지하려고 하면, 결국 그들 또한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열심히 도전하되 절제와 만족을 아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seum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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