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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장애인들, 음악으로 사랑을 나눈다…오는 5월 특별한 콘서트

오는 5월 특별한 콘서트
갈보리믿음교회에서 열려

발달 장애인들이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에 사랑을 나눈다.

기독교 비영리단체인 '디스어빌리티(This Ability)'가 오는 5월12일 오후 7시 LA지역 갈보리믿음교회(3300 Wilshire Blvd)에서 '셀러브레이팅 수퍼맘스(Celebrating Supermoms)'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콘서트는 덴버 아동병원에 입원해 있는 소아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된 공연으로 가주에서는 처음 열리게 됐다.

디스어빌리티 최경은 디렉터는 "모든 수익금은 지역내 아동병원에 기부할 예정"이라며 "이 콘서트는 그동안 콜로라도 지역에서 열려왔는데 올해 가주에서 아동병원을 지원하기 위해 디스어빌리티가 주관하게 됐다"고 전했다.

콘서트에는 한국의 유명 발달장애인 팝밴드인 '슈가슈가(아트위캔소속)', 발달장애인 국악인 장성빈군, 디스어빌리티 오케스트라 등이 나서게 된다.

특별히 이번 공연을 위해 방문하는 '슈가슈가'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한미문화 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특별 후원을 해줬다.

이에 앞서 디스어빌리티는 콘서트 당일 정오에 LA아동병원(CHLA) 로비에서 미니콘서트도 가질 예정이다.

콘서트 당일에는 전문 사진작가들이 나서 참석자들에게 무료 사진 촬영을 해주는가 하면, 기빙트리커뮤니티스토어에서 성인 장애인들이 제작한 비누와 커피를 판매해 수익금의 50%를 LA아동병원에 기부할 계획이다.

디스어빌리티는 지적 장애인으로 구성된 한인교계 최초의 오케스트라다. 현재 등록된 단원은 17명으로 이번 콘서트를 통해 단원 모집에도 적극 나서게 된다.

최경은 디렉터는 "가입 및 그룹 레슨은 모두 무료며 앞으로 장애인의 음악적 네트워크를 만들고자 한다. 장애는 더 이상 구제나 동정의 대상이 아닌 통합의 대상"이라며 "음악으로 한데 어우러져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음악을 사랑하는 단원뿐 아니라 봉사자로서도 언제나 참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현재 디스어빌리티는 매주 토요일(오전 11시~오후 1시) LA지역 주님의영광교회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정기단원은 선발은 오는 9월9일에 가질 예정이며 이에 앞서 7월에는 여름 캠프도 진행하게 된다.

한편, 디스어빌리티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10월 첫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양로원 방문, 크리스마스 연주회, 세미나 초청 연주 등에 참여해왔다.

▶문의:(310) 753-2060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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