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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땅 없다" LA한인타운 이젠 소규모 개발 활기

10유닛 내외 아파트·콘도
건물주들 직접 투자 많아

대형 주상복합 개발붐이 불던 LA한인타운에 최근엔 '소규모 개발' 계획이 잇따르고 있다.

타운에 더 이상 대형 건물을 지을만한 공간이 많지 않은 데다 땅과 건물가격도 많이 올라 재개발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최근 개발붐으로 인력과 자재 등 건축비용이 많이 오른 것도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올림픽과 마리포사 인근에는 3층 높이의 7유닛 아파트를 건설중이다. 이 아파트는 1·2베드룸 각 2유닛과 스튜디오 3유닛으로 구성돼 있다.

또 3가와 하버드 인근 주택가 0.2에이커 대지에는 4층짜리 11유닛 규모의 콘도,윌턴과 샌마리노 인근에도 3베드룸 아파트 7유닛 아파트가 계획중이다. 웨스턴과 메이플우드에도 8~10유닛 규모의 아파트나 콘도 신축 계획이 추진중이다.



리얼티원LA의 헤더 정 대표는 "그동안의 개발붐으로 개발에 적합한 빈 땅 자체가 많지 않은데다 땅값과 건물가격이 크게 뛰어 수익률을 맞추기 어려워졌다"면서 "개발이 소형으로 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업체인 STS 컨스트럭션의 이영현 사장은 "인건비와 자재비 등 건축비용도 3~4년 전에 비해서 30% 정도 오른 상황"이라고 밝혔다.

건축설계 업체인 앤드모어 파트너스의 션 모 공동대표는 "타운이 개발지역으로 뜨거워지면서 직접 개발하겠다는 건물 소유주들의 의뢰가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도 "대형 주상복합보다 유닛이 적은 아파트나 콘도를 선호하는 고객들도 많다"며 "지난해 세라노와 올림픽과 11가 사이에 들어선 20유닛 콘도는 완공도 되기 전에 이미 16 유닛의 분양이 완료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른 한인인 콘도 맞은편에 20유닛의 콘도를 짓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형 아파트와 콘도 개발은 타 지역에서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마텔 LLC는 페어팩스에 3층 5유닛 규모의 콘도를 건축할 계획이며, 어바인의 개발업체 로그스 아파트먼츠는 사우스LA의 36유닛 아파트 개발 신청서를 접수하기도 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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