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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망이 타선' 다저스 '불방망이' 변신

로키스 10-6 제압…에인절스도 대역전승

"초반 시리즈에서 노력이 모자란 것이 아니며 다시 잘 칠 것이다."

덴버 원정 두경기에서 3점에 머문 타선을 두고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으며 타자들은 마지막날 보답했다.

다저스는 9일 쿠어스필드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5승2패)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0-6으로 완승 3연전 전패를 모면하며 4승3패가 됐다.

1회초부터 선두 로건 포사이드가 2루타를 때리고 무사 1ㆍ2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좌익수쪽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2회초에도 투아웃 1루에서 코리 시거가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고 4회초에는 2사 2루에서 포사이드의 적시타로 승세를 굳혔다.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의 부진으로 5-4까지 쫓긴 6회초에는 오스틴 반스의 3루타ㆍ앤드루 톨스의 내야안타로 한점을 더 달아났다.

특히 콜로라도 선발 타일러 앤더슨을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두들기며 좌완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어느정도 해소했다.

마에다는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올해 첫 승리를 챙기고 9회말 감각 유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켄리 잰슨은 2점을 허용하며 부진했다.

한편 LA 에인절스는 시애틀 매리너스(1승6패)와의 홈경기서 9회말 앨버트 푸홀스ㆍ클리프 페닝턴의 연속안타 등 무려 7점을 뽑아내며 10-9로 기적적인 역전극을 연출 5승2패가 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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