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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융자' 이자율 6.3%…상환기간 최장 25년

학자금 융자 ABC <1>
그랜트·장학금 제외하고
남는 금액이 본인 부담액
학생융자는 최대 5500불

4월 중반에 접어들면서 12학년생 자녀가 있는 가정들은 대부분 지원 대학 합격 여부를 확인하는 막바지 단계에 도달한다. 하지만 원하는 대학에 합격을 했다고 걱정이 끝나는 게 아니다. 학자금 마련 때문이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지 않을 경우 필요한 학자금 액수는 물론 융자 신청 과정도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무이다. 학자금 융자와 관련된 정보, 고려 사항, 현재의 트렌드를 점검해 본다.

공립과 사립대학을 망라해 학자금 제공 편지(Finanacial Offer Letter)를 받게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예상 학비(Estimated Cost of Attendance)' 내역이다.

사립대학은 5만~7만 달러에 육박하며 공립대학은 2만~4만 달러 가량이 보편적이다. 이 예상 학비는 두가지로 구분되는데 '학비(Tuitions and Fees)', '주거비 및 식비(Housing and Meals)', '교재비(Books)', '교통비(Transfortation)'와 그외 기타 비용이다. 만약 통학을 하거나 기숙사 입주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 비용을 따로 고려할 필요는 없겠다. 대부분의 공립학교는 학비가 학비외 비용과 비슷하거나 저렴한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UC의 경우엔 학비가 1만4000달러 내외이며 오히려 생활비용이 1만5000달러에 달하는 경우가 보편적이다.

전체 예상 학비 아래 부분에는 학생이 받게되는 그랜트 또는 장학금이 명시된다. 그랜트와 장학금을 제하고 남은 금액(Net Cost)이 실제 부담해야할 금액인데 아래 항목에는 학생이 할 수 있는 융자액수가 '연방 보조금 융자(subsidized loan)'와 '비보조금 융자(unsubsidized loan)'로 구분되는데 사립과 공립 모두 5500달러 정도를 제공한다. 보조 융자는 학생이 졸업후 일정 상환기간을 통해 갚아야 하는데 연방 정부가 이자를 대신 납부하는 특징이 있으며, 비보조 융자는 융자금 지급 직후부터 이자가 가산되며 페이먼트를 시작해야 하는 차이점이 있다.



동시에 같은 항목에서는 학생 융자와 함께 학교내 파트타임으로 벌 수 있게 해주는 '아르바이트 소득(Work Study)'을 보여준다. 이 액수는 캠퍼스내에서 주어진 시간당 임금을 기준으로 직접 벌어야하는 돈이다. 2000~5000달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다음으로는 부모가 학교를 통해 연방정부(교육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부모 플러스 융자(Parent Plus Direct Loan)'액수를 보여준다. 한번에 현금으로 납부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 액수를 융자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세부사항을 꼼꼼히 보고 판단해야 한다.

현재 부모 플러스 융자는 가정 소득과 크레딧 점수 등 재정 상황을 판단하는 수치들을 근거로 정해지며 자격이 주어지는 부모에게는 2017년 현재 6.31%의 이자율을 부과한다. 또한 융자 수수료로 융자액수의 4.27% 가량을 부과한다. 이 액수는 학교측으로 전달해 학비와 주거비용으로 먼저 소진하고 남은 금액은 학생이 직접 쓸 수 있게 통장으로 전달된다.

부모 융자는 일반적으로 선택 옵션에 따라 10~25년으로 나눠서 상환하게 된다. 또한 중간에 페이먼트를 늦추거나 매월 상환액을 변경할 수도 있는 유연함을 갖고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부모 융자의 경우 2~3학년에도 높은 액수가 될 경우 20년 넘게 갚아야 하는 경우도 많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음 글에서는 부모 융자 고려시 주의 사항, 대체 융자 등을 점검해 본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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