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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케어' 하원 표결 연기…공화 반대표 회유 실패 때문

트럼프 리더십 타격

23일로 예정됐던 오바마케어 대체법안(AHCA), 이른 바 '트럼프케어'의 하원표결이 결국 연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의 초강경파 의원들의 표심을 얻는 데 실패한 결과다.

다시 예정된 하원 표결은 오늘(24일) 오전. 하루라는 시간을 벌어놓긴 했지만 여전히 법안이 통과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그때까지 공화당 지도부와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파 의원들을 설득하는데 팔다리를 걷어붙여야 할 판이다.

CNN 보도에 따르면 23일 오후 현재까지 가결을 위한 216표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26명의 공화당 의원들이 반대표에 투표할 예정인데다가 추가로 4명의 공화당 의원이 반대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초강경파 모임 '프리덤 코커스'의 마크 메도스 의장은 "공화당 의원 중 30~40명은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결을 위해서는 하원 430석(전체 435석 중 공석 5석) 가운데 과반(215표)의 표를 얻어야 한다. 다시 말해 최소 216표를 얻어야 법안이 통과된다.

만약 민주당 의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을 경우 공화당 의원(237석) 중 21표 이상을 잃게 되면 법안은 부결된다.

한편 이번 하원표결 연기로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리더십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트럼프케어는 취임 후 의회에 제출된 첫 입법안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시험대로 여겨지고 있다. 게다가 다수당이 집권당이 상황에서 당을 하나로 결집하지 못할 경우 앞으로 줄줄이 이어질 입법안을 통과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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