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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왼손 투수 상대 멀티히트 폭발

토론토전 3타수 2안타
박병호는 무안타 2삼진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사진)가 좌완투수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때렸다.

김현수는 21일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김현수는 시범경기 타율을 0.238에서 0.267(45타수 12안타)로 끌어 올렸다. 연속경기 출루도 '11'경기로 늘렸다.

출발은 인상적이지 않았다. 상대 선발 애런 산체스와 만난 2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4회 돌아왔다. 바뀐 투수 제프 벨러보와 상대한 김현수는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상대가 좌완이었기에 더욱 값진 안타. 이후 상대 포수 제러드 살탈라마키아의 패스트볼 때 홈까지 밟았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좌완 채드 지로도와 만난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또 한 번 좌전안타를 때렸다. 이후 김현수는 대주자 세드릭 멀린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멀티히트도 좋았지만 2안타 모두 좌완을 상대로 때렸기에 더욱 의미있는 결과였다.

한편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이날 결과로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394에서 .361(36타수 13안타)로 내려갔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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