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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재정 습관] 단기 고금리 대출은 정말 안 쓰는 게 '약'

크레딧카드 한도액 높다고 남용은 금물
만일을 대비해 리빙트러스트 작성 필요
1년에 한 번이라도 크레딧 스코어 확인

누구나 실수는 한다. 중요한 것은 실수의 유무가 아니라 실수에 대해 대처하는 태도와 방식이다. 재정적인 습관들 중에도 잘못된 것들이 있다. 한 두 번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이것이 습관처럼 자리 잡고 있다면 문제가 심각할 수 있다. 자신의 미래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자녀의 미래도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그러나 돈 문제 관해서는 이 말처럼 틀린 표현도 없다. 불편하더라도 진실을 마주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바꿔야 할 것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개선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고금리 대출 = '페이데이론'을 해주는 고금리 대부업체들에 대해 어떤 주들은 불법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이들 고금리 대부업체들은 규제가 느슨한 타주로 주소를 옮기거나 이름을 바꿔서 영업을 계속하거나 온라인 상에서 꾸준히 호객 행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보통 다음 월급 날짜로 쓴 체크를 받거나 고객의 은행계좌에 대한 담보처리를 한 후 높은 이자를 적용해 초단기 융자를 해준다. 여기에 잘못 걸리면 빚에서 헤어나오기가 힘들어질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성격의 융자로 자동차 타이틀 융자를 들 수도 있다. 차를 담보로 융자를 하는 것인데 융자상환을 맞추지 못하면 차를 잃어버리게 된다.

이들 초단기 융자들은 연이자가 400% 혹은 그 이상일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런 초단기 고금리 대출은 정말 최후의 선택으로 꼭 필요할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필요하지 않다면 이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은 철저히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힘들더라도 이 같은 고금리 융자를 일상적으로 너무 남용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크레딧카드 남용 = 고금리 대부업체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문제지만 크레딧카드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도 개선해야 할 나쁜 재정적 습관들 중 하나다. 크레딧카드는 비상시 필요한 지출이나 계획적인 어떤 구매를 위해 사용하는 것은 필요한 수단이고 현명한 활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크레딧이 좋아서 카드 한도액이 높다고 이를 지나치게 남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필요도 없고 카드가 아니라면 갈 수도 없는 여행 등 사치 레저 활동을 위해 카드를 막 사용하는 것은 절대 좋은 습관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크레딧 점수의 30% 정도는 쓸 수 있는 크레딧 한도의 어느 정도를 사용하는지를 반영한다. 결국 허락된 한도를 다 쓰고 있다면 이는 크레딧 점수에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된다. 대부분 융자를 신청할 때 크레딧카드 잔액이 높거나 한도액에 근접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면 융자가 거절될 확률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능력 이상의 지출을 크레딧카드로 메우고 있다면 이를 상환하는데 수년 이상 걸릴 수도 있고 끝내 갚지 못하게 될 확률도 높다. 또 이렇게 잔액이 많으면 이자도 더 비싸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카드 빚 상환은 더욱 물건너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유언장이나 위임장을 준비하지 않는다 = 사망과 관련된 주제들은 아무도 반가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문제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이 문제를 무시하거나 가볍게 여기고 있다. 유언장이 없으면 주 정부가 알아서 내 재산을 배분하게 된다.

위임장도 중요하다. 내가 중요한 재정적 혹은 건강상의 결정을 직접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때 나를 대신해 결정하고 서명해줄 대리인이 필요하다.

배우자나 가까운 친지 친구들에게 이런 책임을 위임해 두는 것은 아무도 반기지 않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다. 할 수 있다면 트러스트를 준비해서 이 문제들에 대한 대비책을 만들어 두는 것이 현명하다.

크레딧에 무관심하다 = 크레딧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러나 내 크레딧을 꾸준히 능동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평상시 크레딧을 관리하지 않고 주시하지 않는 것은 큰 실수가 될 수 있다. 내 크레딧을 내가 가장 잘 알고 있어야 하지만 융자할 때나 타인에 의해 내 크레딧 상황을 전달받게 되는 경우가 우리 일상에서는 일반적이다.

직장을 잡을 때나 크레딧카드를 신청할 때 내집마련을 위해 모기지가 필요할 때 차가 필요할 때 일상의 모든 중요한 재정적 결정과 선택들은 크레딧을 동반한다.

그런데도 이 문제를 가볍게 생각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불성실한 것이다. 매년 한 번씩은 주요 크레딧 감정기관 세 곳에서 무료로 크레딧 리포트를 받아 볼 수 있다.

적어도 1년에 한 번씩이라도 자신의 크레딧을 검토하고 잘못된 정보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수정을 요구해서 크레딧을 깨끗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은퇴준비에 둔감하다 = 미국인들의 대다수도 은퇴준비가 충분히 돼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한인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은퇴준비에 대한 인식이 점차 제고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가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거나 준비를 하고 있다 해도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직장에서 은퇴플랜(401 k)이 있다면 반드시 이를 적극 먼저 활용하고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개인적으로라도 IRA나 Roth IRA 등을 활용해 꾸준히 은퇴자금을 적립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들은 단지 현재의 절세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은퇴할 때까지의 자금축적 과정 전체에 걸쳐 수익에 대해 세금혜택을 준다.

Roth IRA나 생명보험 등을 통한 저축은 은퇴 후 세금 없이 자금을 인출해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주지만 은퇴 후 결국 세금을 낸다고 해도 지금 받는 공제혜택과 수익에 대한 세금 연기혜택은 복리효과를 증대하게 한다. 지금이라도 내게 맞는 은퇴플랜 옵션들을 알아보고 꾸준히 저축하고 투자하는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


켄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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