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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기독교] 이러다 교회도 '탄핵' 당한다

김병학목사 / 주님의교회

한국의 대통령이 탄핵됐다.

대통령이 탄핵을 당할 정도의 죄목은 대통령이 헌법수호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그동안 보여준 모습은 진실성 없는 거짓 사과, 사실 은폐 및 관련자 단속, 의혹 제기 행위 비난이라는 것으로 국가의 최고 기본법인 헌법을 수호해야 할 당연한 책무인 대통령이 오히려 개인의 이익을 도모한 것에 대한 파면 결정이었다.

교회는 어떨까. 교회의 기본법과 같은 성경을 수호할 의지가 있나. 또한, 당연히 성경을 수호해야 할 목회자들은 얼마나 성경을 지키고 있는가. 바른 진리의 말씀을 선포해야 하는데 혹시 자기 입맛대로 재단하고 편한 대로 해석하여 가르치거나 설교하지 않는가. 그러면서 거짓을 일삼고 사실을 은폐하며 가까운 사람들만 챙기고 그들의 허물을 눈감아 주며 혹시라도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의견에 대하여서는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사람을 비난하고 없는 사실을 만들어 덮어씌우는 것이 아닌가. 얼마 전 기독교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평가의 결과 수치가 보도되었다. 놀랍게도 기독교에서 생각하는 것과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의 현격한 차이가 있었다.

그동안 기독교의 어두운 모습을 세상이 모르고 있던 것이 아니었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고 또한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 대안도 내놓았다.

더구나 문제의 개선 방법도 교회와 세상은 너무나 달랐다. 그동안 교회는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며 희망이라고 자부하였다. 그러나 세상은 교회가 세상과 소통을 하지 못한 불통의 존재로 여겼다. 심지어 이제 교회는 스스로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회에 대한 봉사를 많이 하지만 사회에 전혀 선한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교회는 세상을 너무 몰랐다. 세상은 교회에게 늘 전도의 대상이었고 돌보아야 하는 곳이었다고 여겨졌다. 그래서 늘 세상에 무엇인가 주려고 하였다. 그래서 세상을 위하여 좋은 일을 더 많이 하려고 하였지만 세상은 오히려 교회가 세상을 돌보기 전에 먼저 바르게 서기를 원한다.

이제 더 이상 교회는 세상을 실망시키지 말아야 한다. 이러다가 교회는 복음을 전하여 구원할 세상으로부터 탄핵될 수도 있다. 목회자는 도덕성과 윤리를 일반 교인들은 정직과 배려를 회복해야 한다.

교회의 개혁은 두려운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다.

kim04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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