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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계세요?] 차 구입시 크레딧 조회…딜러서 융자 안받으면 필요 없어

일부 자동차 딜러들이 애국법을 이유로 무턱대고 고객의 크레딧 조회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정보 사이트인 뱅크레잇닷컴은 딜러 자체 융자를 하지 않는 경우에도 의무적으로 고객의 크레딧 조회를 해야 하는 것처럼 강요하는 것은 자체 융자를 강매하거나 추후에라도 판매에 이용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융자의 이자율로 생긴 마진을 딜러와 융자 기관이 나눠갖기 때문에 일부 딜러가 자체 융자를 강권하고 그 과정에서 의무적으로 크레딧 조회를 해야 하는 것처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2001년 9.11테러를 겪으며 만들어진 애국법 관련 규정에 따르면 딜러가 아닌 외부에서 융자를 하거나, 현금으로 차를 구입하는 경우엔 크레딧 조회가 불필요하며, 오히려 크레딧 점수를 낮추는 결과를 가져온다.

재무부 규정에도 연방 시스템(OFAC)을 통해 특정국가 출신 고객의 자금출처 확인과 융자 자체가 불가한 개인의 경우를 제외하고 무단으로 크레딧을 확인하거나 기록을 보관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무조건 크레딧 조회를 요구하는 딜러는 구입을 강요할 가능성이 높고 추후 신분도용 사기와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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