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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9년 이후가 문제"…경제전문가 61명 전망조사

성장률 2%로 하락 가능성
세제개혁·규제완화 관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의 장기적인 효과에 대해 전문가들이 회의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월례 경제전망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 61명이 전망한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평균치가 2.4%를 기록해 대선 전 2.2%보다 0.2% 포인트 올랐다고 전했다.

2018년 성장률도 2.5%로 전망해 대선 전 조사 때 2% 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문제는 그 이후이다. 2019년에는 성장률이 둔화돼 2.1%로 내려 앉고, 그 이후에는 대선 이전과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물론 노동인구와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건 세제개혁과 규제완화,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 등을 단행할 경우엔 성장률이 더 높아질 수는 있다.

하지만 세제개혁,규제완화 등은 의회의 승인을 필요로 한다. 주 정부 및 지방 정부와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WSJ은 트럼프 정부가 위와 같은 정책들을 실제로 시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의 이민규제 정책으로 노동인구가 감소하고, 무역 갈등으로 미국의 경제적 위상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향후 12개월내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14%로 나타나, 전년 동기 20% 보다 6%포인트 낮아졌다.

아메리칸 케미스트리 카운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머스 스위프트는 WSJ에 "세제와 규제개혁, 그리고 글로벌 성장률이 강하게 나타나면 투자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개혁이 지연돼 신뢰가 사라져 투자가 붕괴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리스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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