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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속도 가속 페달은 없을 것"

성장세 전망 바꿀 정도 안돼

연방준비제도(Fed)가 작년 12월 기준금리를 올리며 예고한 올해 3차례 기준 금리 정상화의 가속 페달을 더 세게 밟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업률, 수출입 물가상승률 등 각종 지표가 빠른 속도로 호전되고 있지만, 성장률이나 물가상승률 전망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1월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오늘까지 개최한다. 연준은 매년 8차례 이 통화 정책 결정 회의를 열고, 특히 매 분기 말 회의에서는 성장률.물가.실업률.기준금리 전망치 등을 '점도표(dot plot)' 형태로 정리해 공개한다.

이번 FOMC가 관심을 끄는 것은 연준의 기준금리 정상화 의지.속도를 가늠할 풍향계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비농업 부문 일자리수, 실업률, 물가 상승률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이번 회의를 앞두고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기준 금리 정상화 속도에 탄력이 붙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경제는 지난 2009년 6월 이후 올해 2월까지 92개월째 확장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시중의 채권을 사들여 돈을 푸는 양적완화, 기업 구조조정 등 구조개혁, 정부의 재정정책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이에 따라 연준이 기준금리 정상화의 적기를 놓치면 물가앙등 등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공개시장위원회가 이달 공개할 점도표가 관심을 끄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준이 기준금리 정상화 속도를 더 높일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조너선 라이트 경제학과 교수는 "(각종) 지표가 지난 수개월간 호전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성장이나 인플레이션 전망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뉴욕에 있는 르네상스매크로리서치에서 미국 경제 분석을 담당하는 네일 두타 대표도 "연준은 아마도 이러한 (각종 지표 개선) 추세를 인정할 것"이라며 "지난 1월 모임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문 보고서에 실린 '부드러운(soft)' 기업 투자라는 표현을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기 진단을 일부 바꾸는 선에서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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