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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광란 = UCLA 농구 역사

최다기록인 11차례 우승…올해 22년만의 우승 노려

12일 발표된 남자 대학농구(NCAA) 68강 전국 토너먼트인 '3월의 광란'은 바로 UCLA 브루인스의 역사로 불린다.

브루인스는 존 우든 감독이 재직하던 60~70년대에 걸쳐 10차례나 정상에 등극했으며 빌 월튼·커림 압둘-자바·에드 오배넌·레지 밀러ㆍ러셀 웨스트브룩과 같은 초대형 수퍼스타들을 대량으로 배출했다. 우든 감독 시절에는 전국의 32개 리그 1위팀만 토너먼트에 초청받았다.

64개팀으로 확장된 이후 UCLA는 짐 해릭 감독이 1995년 2연패를 노리던 아칸소 레이저백스를 꺾고 1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해릭의 밑에서 코치로 일하던 스티브 라빈이 영수증 조작 스캔들을 폭로한 대가로 감독직을 차지한뒤 성적이 곤두박질 쳤다. 심지어 UCLA 동문인 월튼이 자신의 아들 루크(36·현 LA 레이커스 감독)를 애리조나 와일드캣츠에 입학시킬 정도로 모교에 대한 신뢰가 폭락한 암흑기였다.

그러나 2008년까지 벤 하우랜드 감독이 UCLA를 3년 연속 파이널-4로 견인하며 과거의 영예를 재연한뒤 스티브 앨포드 감독이 올해 12번째 타이틀을 겨냥하고 있다. 남부조에 배속된 브루인스는 17일 북가주 새크라멘토에서 켄트 스테이트 골든 플래시스와 싸우며 2회전에서는 신시내티 베어캣츠를 만난뒤 24일 16강전(스위트 식스틴)에서 켄터키 와일드캣츠와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UCLA는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명가드 론조 볼의 활약에 따라 성적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월의 광란 토너먼트 3주일동안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는 1억달러의 도박 수익을 얻고 전국적으로는 70억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또 대회기간동안 TV광고료(30초당 150만달러) 등 각종 홍보수익은 총 12억달러로 예상된다.

4강전·결승 무대는 최대 2만명 수용에 불과한 전문 농구코트 대신 프로풋볼(NFL) 실내구장을 개조해 설치한 특설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파이널-4' 준결승에 진출한 학교 팬들의 현지방문은 70만명으로 추정되며 경제 파급효과 역시 3억달러로 예상된다.

이밖에 '퍼스트-4' 68강에 막차로 합류한 USC 트로잔스는 15일 오후6시(LA시간) 오하이오주의 데이튼에서 지난해 첫판에서 패배를 안긴 프로비던스 프라이어스와 재대결을 갖게 된다. 또 결승전은 4월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다.

1939년 불과 8개팀이 토너먼트를 소화한 '3월의 광란'은 오리건 덕스가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최다출전은 55차례의 켄터키며 2015년 듀크 블루데블스-위스콘신 배저스의 결승전은 2830만명이 시청하며 지난해 6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NBA 결승시리즈를 능가했다.

이밖에 2년전 트위터ㆍ페이스북을 통해 언급된 '3월의 광란' 관련기사는 3억5000만건으로 독보적인 관심을 자랑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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