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참모진 일괄 사표 제출
비서·안보·경호실장 등 12명
외교·경제 수석은 유임 전망
김관진 안보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도 사표를 냈다. 청와대 참모들은 이날 한 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상황에 대해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도 연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일괄 사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사표를 낸 수석비서관은 허원제 정무수석, 조대환 민정수석, 정진철 인사수석, 김규현 외교안보수석, 배성례 홍보수석, 강석훈 경제수석, 현대원 미래전략수석, 김용승 교육문화수석, 김현숙 고용복지수석이다. 청와대 비서실은 10인 수석 체제이지만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최순실 사태로 구속기소되면서 공석이다.
황 대행은 빠르면 14일(한국시간) 사표 수리·반려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일괄 사표 제출 후 선별수리 방안도 있을 수 있고 향후 조기 대선과 안정적인 국정관리를 고려하면 사표 제출을 전원 반려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등 외교안보 문제와 대외통상·민생경제 현안을 챙기기 위해 적어도 외교안보수석과 경제수석은 유임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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