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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부 최대 2피트 눈폭풍 경보

뉴욕시 공립교 휴교, 대중교통 일부 중단
JFK·라과디아·뉴왁 등 5300여 편 운항 취소
주방위군 투입…고속도로 폐쇄 가능성도

14일 뉴욕 일원에 최대 2피트(24인치)의 폭설이 예보된 가운데 뉴욕시 공립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항공편 운항이 전면 취소됐다.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뉴욕시 전철의 지상 운행도 중단된다.

기상청은 12일 발령했던 눈폭풍 주의보(blizzard watch)를 13일 눈폭풍 경보(blizzard warning)로 격상시켰고 해안 지역에는 침수주의보를 함께 발령했다. ‘스텔라’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눈폭풍에 대한 경보와 침수주의보는 14일 0시부터 15일 0시까지 유지된다. 눈폭풍 경보가 내려진 곳은 5개 보로를 비롯해 웨스트체스터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등 업스테이트 일부 지역, 뉴저지주 버겐·허드슨·미들섹스 카운티를 비롯한 북부·중부 지역, 커네티컷주 서부 지역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뉴욕시에는 최대 19인치, 뉴저지주 뉴왁은 20인치 정도의 적설량이 예보됐다. 중부 뉴저지 미들섹스카운티에는 최대 2피트의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롱아일랜드 지역에는 12~16인치의 적설량이 예보됐다.

뉴욕시는 14일 하루 휴교령을 내리고 방과후학교와 각종 스포츠 프로그램도 취소시켰다. 쓰레기 수거와 노인국이 운영하는 시니어센터도 이날 문을 닫는다. 요일별 청소규정도 14일과 15일 이틀간 유예된다.

롱아일랜드와 뉴저지의 대다수 학군들도 이날 수업을 하지 않는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전철 지상 운행 중단을 결정한 데 이어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메트로노스를 포함한 서비스 전면 중단 여부를 14일 새벽 발표할 예정이다. 뉴저지트랜짓은 14일 0시1분을 기해 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JFK·라과디아·뉴왁을 비롯한 북동부 공항에서는 5300여 개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도 뉴욕~인천 노선을 운항하지 않는다.

이번 눈폭풍에서 가장 위험한 고비는 14일 오전 6시부터 정오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때는 시간당 2~4인치의 눈이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속 40~50마일의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보돼 외부 활동은 물론 제설 작업도 상당히 지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뉴욕주정부는 비상운영센터를 가동시키고 필요할 경우 일부 고속도로를 폐쇄할 방침이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각 지방 정부와 수시로 연락하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이 즉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비상 상황 대응 인력을 이미 주요 현장에 배치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눈폭풍에 대비해 주방위군도 가동됐다. 방위군 인력 800명이 눈폭풍 집중 지역에 투입돼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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