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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캐나다 9-2로 꺾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도미니카공화국이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9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캐나다와의 첫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도미니카는 2회 말 선두타자 넬슨 크루즈(시애틀)가 2루타를 때려낸 뒤 1사 3루에서 그레고리 폴랑코(피츠버그)의 1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이어 빅리그 통산 509경기에서 60홈런을 때려낸 웰링턴 카스티요(볼티모어)가 캐나다 선발 뎀스터에게 2점 홈런을 뽑아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후에도 안타 3개를 추가하며 4-0으로 달아났다. 메이저리그 통산 132승을 올린 캐나다 선발 뎀스터는 2014년 뒤 은퇴 뒤 WBC를 통해 복귀했지만 2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도미니카는 3회와 5회 각각 1점씩 내주며 5-2로 쫓겼다. 도미니카는 5회 말 선두타자 호세 바티스타(토론토)가 안타로 출루한 뒤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의 2루타 때 홈을 파고 들다 아웃됐다. 하지만 넬슨 크루즈의 볼넷으로 만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6회말엔 호세 레예스의 안타와 도루, 매니 마차도(볼티모어)의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바티스타의 쐐기 3점포가 터졌다. 도미니카는 7회 1점을 추가하며 9-2를 만들었다.

도미니카는 장단 15안타 4볼넷으로 9점을 뽑아냈다.

마운드는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세인트루이스)가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후속 한셀 로블레스가 1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내줬으나, 뒤이어 나온 5명의 투수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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