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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환금 사기 줄고…신분사칭 사기 늘고

신분도용을 통한 세금환급 사기는 크게 줄어든 반면 유틸리티 관련 전화사기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IRS)은 지난해 소셜시큐리티번호 등 개인정보를 도용해 세금환급금을 가로채는 범죄가 정점을 찍었던 때보다 절반 이하로 대폭 줄었다고 9일 발표했다.

IRS에 따르면 지난해 세금환급 사기 피해자 수는 총 37만6488명으로 전년 대비 46%나 급감했다. 이는 최고 수준에 달했던 2014년의 76만6000명에 비해서는 절반 이하로 급감한 것이다.

IRS는 지난해 적발한 세금환급 사기는 무려 100만 건으로 환급액은 약 66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IRS는 지난해와 세금보고 내용이 크게 달라지면 이를 자동으로 걸러내는 시스템 도입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틸리티 관련 전화 사기는 지난해 두배 이상 급증해 대조를 이뤘다.



스팸보호 업체인 하이야는 지난해 매월 35억 통의 전화, 문자를 분석한 결과 유틸리티업체처럼 위장해 돈을 뜯어 내는 전화사기가 전년에 비해 109%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이야에 의하면, 피해 액수는 50달러부터 2500달러까지 다양했으며 사기수법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

사기범들은 난방용 제품 판매 기업 직원이나 유틸리티 업체 직원으로 속여 에너지 절약형 제품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속여 수수료를 갈취하는 수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만약 관심이 없다고 답하면 전기, 개스가 곧 끊길 수 있다는 협박도 한다는 것이다.

또 밀린 요금이 있다고 속이고 송금이나 크레딧카드번호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남가주개스컴퍼니는 이와 관련한 주의보까지 띄웠다. 전문가들은 또한 ▶소셜시큐리티번호와 은행계좌 등의 정보는 절대 알려주지 말고 ▶최근 납부 고지서나 웹사이트를 살펴본 뒤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당 유틸리티 회사로 전화를 걸어 관련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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