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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예비선거 D-1] "선출직보다 발의안 관심 집중

3월7일 LA시 예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내일 선거의 특징은 유권자 관심이 선출직보다는 발의안 투표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LA시장직을 비롯해 시 검사장, 회계감사관, 시의원, 교육위원 등 17개 선출직에 53명의 후보가 나섰지만 당장 '빅 3' 선거부터 싱거운 승부가 예상된다. 시장 선거엔 11명이 출마했지만, 에릭 가세티 현 시장 재선이 유력하다. 마이크 퓨어 시 검사장과 론 갤퍼린 회계감사관은 각각 단독출마로 재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샌퍼낸도밸리 북동 지역 7지구 시의원 선거에선 펠리페 푸엔테스의 공석을 놓고 20명 후보가 난전을 벌인다. 이 외 짝수지구 교육위원 3석, 교육이사 3석을 두고 총 21명 후보가 출마했다.

예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득표수 1, 2위가 5월 16일 본선을 치른다. 유권자들의 관심은 선출직보다는 실생활에 밀접한 발의안 투표에 집중되고 있다.

총 5개 발의안은 노숙자·마리화나·난개발 이슈에 관한 것이다. LA카운티 발의안(Measure) H는 판매세를 0.25%p 인상해 향후 10년간 연 3억5500만 달러의 예산을 마련, 주택 제공 등 노숙자 지원에 쓴다는 내용이다.

발의안 H의 대표적 찬성론자가 데이비드 류 LA시의원이다. 발의안 M, N은 마리화나 관련 시 조례 마련을 위한 것이다. 난개발 제재안 S는 난개발을 막을 수 있지만 저소득층 유닛 개발도 제한할 수 있어 찬반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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