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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버클리 '트럼프 찬반' 폭행 사태

4일 길거리 시위대 충돌
20여 명 연행·부상 당해

지난 토요일(4일) 전국적으로 트럼프 지지 집회와 시위가 다발적으로 열린 가운데 가주 버클리에서는 반 트럼프 군중과 물리적인 충돌이 벌어져 수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북가주 지역 주요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UC버클리 캠퍼스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시작된 '친 트럼프 행진'이 반트럼프를 외치는 또다른 집회 참가자들과 충돌하면서 주먹 다짐과 기물 파손 등이 발생했으며 경찰은 10여 명을 연행해 조사 중에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4일 하루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시위 참가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경찰측은 집회 참가자들이 소지했던 쇠파이프, 야구방망이, 각목 등을 사전에 압수했기 때문에 피해 정도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찬반 시위대와 별개로 '무정부주의자'를 자칭하는 수백 명이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일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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