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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강세에 할인 패키지 '해외여행' 인기

비성수기 적용
한국은 10~15%
남미 20% 인하도

'요즘 여행은 해외가 대세'.

달러화 강세가 지속하면서 해외 여행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여행 비용으로 해외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성수기 가격이라 할인 폭이 커진 것도 소비자 입장에선 매력적인 요소다.

멕시코 페소화는 3일 현재 달러 대비 19.5355페소로 지난해 3월과 비교할 경우 8.7%나 내려간 상태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페소화 회복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달러화 강세가 여름전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는 의견이 우세하다.

멕시코 관광청 조지 패트론 LA지사장은 "재정적인 면에서 지금처럼 남미 여행이 좋은 시기는 없을 것 같다"며 "평소보다 15% 이상은 여행경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멕시코측은 달러화 강세를 기다렸다는 듯이 노려 패키지 상품 가격을 낮추는 박리다매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시즌별로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 등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남미뿐만 아니라 한국 원화 환율도 지난해 12월 말과 1월 초 1200원대를 넘나들다 지금은 1140원대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달러 대비 환율이 높은 상태다.

이런 달러화 강세는 미국인들의 한국 방문길도 넓히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만 총 6만6597명이 한국을 방문해 전년대비 15.7%나 증가했으며 지난해 전체 방문자 숫자도 전년에 비해 12.8%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동시에 연방관광청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아시아 국가 방문은 지난해 총 9.5%, 남미는 8.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다 보니 한인 여행업계에서도 남미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상품들을 대거 홍보하고 있다.

한인 여행업계 관계자는 "미뤘던 고국방문과 가족 여행, 크루즈 등을 가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멕시코, 브라질, 쿠바 등 남미 상품 등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고국방문 패키지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여행사들은 저가 공략에도 나섰다. '리버티 트래블'은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4박5일 상품을 915달러에, '프렌들리 플래넷 트래블'은 태국 7박8일 패키지를 1399달러에 내놓기도 했다. 이들 상품은 평소에 1300달러, 1700달러에 각각 판매되던 상품들이다.

여행 전문가들은 한국 여행은 10~15%, 남미 여행은 15~20% 가량 할인된 가격에 다녀올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며 여름 성수기 시작인 5월까지 이런 트렌드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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