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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ㆍ개축 허가받고 했다면 관련 서류 준비해야

셀러들이 집 팔기전에 해야할 일
집 수리 기록은 영수증으로 대체
검사 통해 고칠 것은 미리 손보고
음식 냄새 제거,정리ㆍ정돈은 필수

 올 봄에 집을 팔 계획이라면 부동산 에이전트와 리스팅 계약을 맺기 전에 셀러가 꼭 해야할 일들이 몇 가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집에 대한 사전 검사를 통해 수리할 것은 미리 고치고 허가를 받고 주택을 리모델링 했다면 이에 대한 증빙 자료를 준비해 놓는 것이다. 또한 수리를 했다면 컨트랙터가 발행한 영수증이나 견적서를 챙기는 것도 필요하다. 기본적인 주택 청소나 정리·정돈도 셀러가 집을 팔기 전에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다.

◆수리 및 리모델링 서류 준비

 과거에 로컬 시정부로 부터 허가를 받고 주택을 증·개축했다면 이것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찾아둬야 한다.



바이어는 무허가로 증·개축한 주택을 사려고 하지 않는다. 셀러가 허가를 받고 집을 리모델링했다면 바이어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서류를 보고 싶어한다. 말로만 아무리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하는 것은 바이어를 안심시킬 수 없다.

따라서 집을 팔기 전에 시로부터 발급 받은 허가증을 찾아내서 바이어가 원하면 즉시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 된다.

허가와 상관 없이 집을 고친적이 있다면 컨트랙터가 발행한 수리 영수증이나 인보이스를 준비하고 있어야 된다. 비가 올 때 지붕이 새 천장에 누수 흔적이 있었다면 바이어는 과연 수리가 제대로 됐는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 이럴 때 셀러가 수리 영수증을 보여주면 거래는 쉽게 진행된다.

◆주택 검사

 홈인스펙션은 바이어만 하는 것이 아니다. 셀러도 집의 상태가 어떤지를 미리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지은 지 수십년이 넘는 주택들은 곳곳에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갖고 있을 수 있다.

 홈오너가 구입할 때는 몰랐거나 사소한 고장으로 불편함을 감수해도 바이어가 볼 때는 주택의 결함으로 보이게 된다.

 만약 고칠 곳이 있다면 집을 마켓에 내놓기 전에 전문업체를 불러 수리 작업을 마친 후 에 파는 것이 좋다. 수리할 곳을 그대로 놔두고 나중에 크레딧으로 해결하겠다고 하면 예민한 바이어들은 구입을 포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흔하게 지적받는 항목들

 간단한 문제들은 홈오너가 미리 고쳐두거나 핸디맨을 불러 해결하는 것이 좋다. 집을 매매할 때 큰 문제도 아니면서 바이어의 홈 인스펙션에서 자주 걸리는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부엌이나 화장실, 욕실의 플러밍에서 물이 새는 것.

▶스크린 도어가 잘 작동되지 않는 것.

▶창문 밖에 붙어 있어야 되는 스크린이 떨어져 나간 것.

▶에어컨 필터의 미교체.

▶욕조 주변의 방수용 실링이 떨어져 있을 때.

▶창문 개폐가 용이하지 않은 것.

▶실내벽에 작은 흠이나 균열이 생긴 것.

▶스모크 디텍터나 일산화탄소 탐지기의 미작동.

▶천장에서 물인 샌 흔적.

▶창문 스크린이 찢어진 것.

▶개스로 작동되는 벽난로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것.

▶실내 전등의 미탈착.

▶카펫 일부가 심하게 훼손된 것.

▶워터히터 배기 파이프가 환기구와 이탈된 것.

▶하수 파이프의 노후로 인해 세면기나 욕조에서 배수가 느린 현상.

▶부엌에 설치된 누전 차단 안전 아웃렛(GFCI)의 미작동.

 위의 열거한 것들 중에는 홈오너가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항목이 있고 플러머와 같은 전문가의 손길이 가야하는 것도 있다. 재료비로만 견적을 내보면 1~2달러에서 수십달러 수준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인건비를 더하면 대략적인 수리비가 산출된다.

 만약 큰돈이 들어가는 대형공사나 구조적인 결함이 있다면 미리 전문업자와 상의해서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해야 된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점들은 바이어한테 사전에 공개해야 법적 소송에서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청소및 정돈

 집안 내부를 윤이 나도록 쓸고 닦을 필요는 없지만 정돈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차고나 창고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방과 화장실, 부엌 등 각 공간에는 일상적으로 매일 사용하는 것들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보이지 않는 곳에 놔둬야 집이 넓고 깨끗해 보인다. 아이들방에 장난감이나 읽지 않는 책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다면 이것들도 임시로 차고나 창고에 보관하면 실내 공간이 넓어보인다.

 또한 식사 후에는 바로 환기를 시켜서 집안 내부에 특정 음식 냄새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된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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