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3월의 광란'이 왔다

서부지구 팩-12 에서는 6개팀 초청받을듯
트럼프는 '오바마 잔재 싫어' 무관심 표명

봄기운이 만연하는 3월이 되며 대학농구(NCAA) 최대축제 한마당인 '3월의 광란(March Madnes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규전1위-토너먼트 1위를 차지한 자동출전 팀과 NCAA 선정위원회에서 성적순으로 뽑은 학교 등 모두 68개팀이 동서남북 4개 시드로 나뉘어 3주일동안 내셔널 챔피언을 결정하는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아마추어 종목의 토너먼트지만 전통과 열기는 4대 프로 스포츠 못지않게 뜨거운 실정이다.

일본 고교야구선수권인 '고시엔'처럼 토너먼트 티켓을 확보했다는 점만으로 강팀으로 인정받는 셈이다. 특히 농구광으로 유명했던 버락 오바마 전임 대통령은 매년 3월마다 우승후보를 적어내며 남다른 흥미를 나타냈다. 그러나 풋볼광인 도널드 트럼프가 취임하며 미국 대통령이 ESPN 방송국의 예상 대진표 빈칸에 학교명을 적는 '프레지던셜 브래킷톨로지'는 중단되게 됐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대진표에 팀 이름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바마는 8년동안 남녀 토너먼트 대진표 빈칸을 손수 채워넣는 열성을 보였으며 TV에 직접 출연해 선정이유를 자세히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오바마가 쓴 대진표 두장은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국립박물관에 간직돼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 서부지구 퍼시픽-12 컨퍼런스(팩-12)에서는 공동1위 오리건 덕스·애리조나 와일드캣츠(26승4패)·3위 UCLA 브루인스(26승3패)의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4위 UC버클리 골든 베어스(19승9패)·5위 유타 유츠(18승10패) 및 6위 USC 트로잔스(21승8패)의 막차 합류가 유력시된다.

이럴 경우 12개 팀 가운데 절반이 '빅 댄스'로 불리는 전국 토너먼트에 초청받는 것이다.

이제까지 역대 최다기록인 11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UCLA는 패싱이 정확안 프로급 포워드 TJ 리프를 앞세워 22년만에 12번째 패권을 노리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국랭킹 1위를 달리는 캔자스 제이혹스(26승3패)와 지난해 챔프로 2연패를 노리는 2위 빌라노바 와일드캣츠(27승3패)의 정상 등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한편 '3월의 광란'은 오는 12일 출전팀을 확정ㆍ발표하고 4월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