럿거스대 교재 비용 절약 프로그램 인기
선정된 교수들이 '열린 자료' 만들어
8400명 학생 연간 160만불 절감 효과
'오픈어포더블텍스트북(Open Affordable Textbook.OAT)'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값비싼 교재 대신 '열린 자료(Open material)'를 열람할 수 있게끔 해 책값 지출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OAT 프로그램은 기존에 사용하던 교재의 대용으로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의 교재를 채택하려는 럿거스대 교수진 및 강사들을 선정, 각각 1000달러 상당의 32개 보조금을 전달한다.
프로그램 선정 평가 기준은 이전에 사용됐던 교재 가격, 강의를 듣는 학생 수, 기본과정(Prerequisite) 여부 등이 포함된다.
럿거스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8400여 명의 학생들이 일년에 약 16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릴리 토도리노바 OAT 프로그램 디렉터이자 럿거스대 도서관 사서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교수진들이 학교 내 오픈어포더블 교육운동(Open and affordable Education movement)에 대해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뉴저지퍼블릭 인터레스트리서치그룹(New Jersey Public Interest Research Group)의 학생들과 공동으로 작업해 그 의미가 더 각별하다.
NJPIRG는 "대부분 대학 교재가 대형 출판사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지난 10년간 교재 값이 88%나 오른 것"이라며 "교재비를 낮추면 학생들이 강의자료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교재비는 학비가 증가함에 따라 주 전역 럿거스대를 포함한 다른 대학에서 불만의 대상이었다.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4년제 공립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일년에 약 1300달러를 교재비와 학용품으로 지출한다.
럿거스대는 지난 16일 OAT 프로그램에 선정된 32명의 교수진을 발표했으며 이는 럿거스대 도서관 웹사이트(www.libraries.rutgers.edu/open-textbooks)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최시화 기자 choi.sihw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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