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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 결함' 다카타…벌금·보상금 10억불

에어백 제조업체인 다카타가 결함을 숨겼다는 혐의가 인정돼 거액의 벌금 및 보상금을 물게 됐다.

지난 27일 디트로이트 연방법원에서 열린 심의에서 조지 케럼더 판사는 다가타사에 유죄 판결과 함께 2500만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다카타사는 다카타 에어백을 사용한 자동차 제조사들에 8억5000만 달러, 피해자 및 유가족들에 1억2500만 달러의 보상금 지급도 약속해 벌금 및 보상금으로 총 10억 달러를 지출하게 됐다.

다카타 에어백의 주요 결함은 인플레이터(에어백을 팽창시키는 장치)로 폭발성이 있는 질산염과 암모늄을 사용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물질들이 공기중 수분을 만나면 폭발성을 띠는데, 폭발로 인한 파편이 운전자를 사망까지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이런 결함으로 16명의 운전자가 숨지고 180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LA타임스에 따르면 혼다, 도요타, 닛산, 포드, BMW 등 5개 자동차 제조사는 그동안 다카타 에어백의 이런 결함을 알고도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관계자들은 업체들의 '도덕적 해이'를 보여준 것으로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이들 5개 차량 제조사들이 소비자를 상대로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정현욱 인턴기자 joung.hyunwoo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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