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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황재균, 첫 시범경기서 '2삼진·1실책'

CIN전 2타수 무안타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황재균(29.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사진)이 첫 시범경기에서 안타 없이 2삼진을 당했다. 수비에서도 1실책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24일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 5회초 3루 대수비로 투입됐다.

6회말과 8회말에 타석에 오른 황재균은 두 차례 모두 삼구 삼진을 당했다. 수비에서도 실책을 저질러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1년 총액 310만 달러에 스플릿 계약을 체결한 황재균은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신시내티와 시범경기에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5회초 3루수 코너 길라스피를 대신해 수비로 투입된 황재균은 들어서자마자 호세 페라자의 내야 땅볼을 처리하며 안정적으로 출발하는 듯 했다. 그러나 타격은 아니었다.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황재균은 투수 바렛 애스틴에게 삼구 삼진을 당했다.

8회말 타석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사 2루의 상황에서 투수 루카스 루트지를 상대한 황재균은 헛스윙으로 삼구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투구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이 됐지만 1루를 밟지 못했다.

타격의 아쉬움은 수비까지 이어졌다. 황재균은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가브리엘 게레로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다행히 투수 네일 라미레스가 후속 타자를 삼진과 병살타로 막아내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초반부터 신시내티에 잇달아 실점한 샌프란시스코는 막판 추격 속에 크리스 마레로의 끝내기 홈련으로 6-4 역전승을 거뒀다. 마레로는 3-4로 지고 있던 9회말 무사 1, 3루 상황에서 홈런을 쳐서 샌프란시스코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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