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 최고치 경신
대형업체 소매 실적 양호
추가 감산 기대 유가 상승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18.95포인트(0.58%) 오른 2만743.00에 거래를 마쳐 새 기록을 세웠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14.22포인트(0.60%) 오른 2365.38에, 나스닥종합지수도 27.37포인트(0.47%) 상승한 5865.95에 장을 마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장 초반부터 예상을 상회한 실적에 힘입어 월마트.홈디포 등 대형 업체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특히 애플은 장중 한때 주당 136.75달러까지 치솟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 0.98달러(0.72%)오른 136.70달러로 사상 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추가 감산 이행 의지를 강력히 재확인하면서 유가가 급등한 것도 증시 급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이행이 순조로운 데다 올 상반기 중 추가 감산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66센트(1.2%) 오른 배럴당 54.0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또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3월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잇따라 제기하면서 미국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한 투자자들이 '사자'에 나선 것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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