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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설계] 부자의 꿈

제임스 최 / 아피스파이낸셜 대표

작고 사소한 일부터 차분하게 도전
올해 두 달 지나…재정계획 재점검


부자가 되길 원하거나 성공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무척 급하다. 그래서 작은 일에 소홀하다. 그러나 작은 일을 무시한 채 큰 일만 생각하거나 큰 일만 하는 것은 위험하다.

미국에서 한 학생이 컴퓨터 전공 박사학위를 내세워 취직을 하려고 여러 회사에 지원서를 냈으나 가는 곳마다 퇴짜를 맞았다. 그는 방법을 바꿨다. 그의 모든 고학력 학위증명서를 이력서에서 지웠다. 그는 얼마 후, 한 컴퓨터 회사 말단사원으로 채용됐다. 그곳에서 그는 학위를 포기하지 않았다면 할 수 없는 자질구레한 일들을 기쁜 마음으로 해냈다. 그는 갓 입사한 신입사원치고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그의 실력을 인정한 상사에게 그는 학위증명서를 내놓았다. 사장은 곧바로 그에게 전공에 상응하는 업무를 맡기게 되었다. 그 이후 사장은 그를 주시하게 되었고 그가 새로운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할 뿐 아니라 창의적인 제안을 많이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일반적인 대학을 나온 사람의 시각에서 나온 의견이 아님을 눈치챘을 때 그는 자신의 석사 학위증명서를 제출했고, 사장은 다시 그를 승진시켰다. 후에 그의 전문지식의 폭이나 깊이가 그 이상이라고 생각한 사장에게 그는 다시 박사학위 증명서를 내놓자, 사장은 그를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유태인과 영국인의 재미있는 예화도 있다. 일자리를 구하는 두 젊은이가 있었다. 물론 한 명은 유태인, 그리고 다른 한 명은 영국인이었다. 둘이 길을 가다가 동전 한 개가 땅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영국인은 못 본 척 무시했다.

그러나 유태인은 흥분하여 그 동전을 주웠다. 영국인은 유태인의 행동을 보고 생각했다. '동전 한 닢을 줍다니 정말 한심하군!' 유태인은 그 영국인을 보고 같은 생각을 했다. '돈을 보고 그냥 지나치다니 정말 한심하군.' 이후 둘은 같은 회사에 입사를 했지만 영국인은 월급도 적고 일도 많으며 회사 규모도 작은 데에 불만은 품고 회사를 그만두었다.

하지만, 유태인은 처음부터 만족할만한 회사를 찾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 안에서 스스로 만족을 느끼며 지냈다. 몇 년 후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게 되었을 때 유태인은 이미 회사 사장이 되어 있었고, 영국인은 여전히 일자리를 찾아 헤매고 있었다. 영국인이 이해가 안 된다는 듯이 유태인에게 물었다. "너같이 한심한 녀석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성공했니?" 유태인은 대답했다. "나는 너처럼 신사인 체하며 동전 한 닢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기 때문이지. 동전 한 닢도 원치 않으면서 어떻게 큰돈을 벌 수 있겠니?" 여기서 영국인이라고 해서 돈을 안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처음부터 큰돈을 벌고 싶었을 뿐이다.

작은 일의 성공은 의지를 다지게 해주고 자신감을 강화시켜 준다. 반대로 이야기를 하면 너무 높은 목표나 자신이 실천하기 어려운 계획이나 욕심은 사람을 좌절시킨다. 이는 재테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올해는 꼭 적은 금액이라도 저축이나 투자를 통해 목돈을 모아야지 했지만 어느덧 차일피일 미뤄져 해를 넘기기 일쑤다. 무엇이든지 하고자 결심하였다면 처음부터 욕심내지 않고 적은 금액부터라도 시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당신이 1000의 일을 이루고자 한다면 0으로부터 1을 만들어 내는 실천이 우선이다. 왜냐하면, 일단 1이 있어야 100이든 1000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만이 바다를 만들 수 있지만 인간이 만약 바다를 만들고자 한다면 작은 실개천부터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 개천으로 물이 흘러 강이 만들어지고 강들이 만나 바다를 이루기 때문이다. 한해가 시작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달이란 시간이 흐르고 있다. 이 시간 다시 한 번 올 한해 나의 투자나 재정계획은 무엇이었는지 점검해 보자. 작은 일부터 시작해야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부자의 꿈은 영원히 찾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문의:(213)272-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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