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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정지지도 역대 최저…퓨리서치 조사 39%

취임 한지 한 달도 안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40%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퓨리서치센터는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는 39%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트럼프의 이 같은 국정 지지도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경우 취임 첫해 2월 64%의 국정 지지도를 얻었고, 아들 부시 전 대통령은 53%, 빌 클린턴 56%, 아버지 부시 63%, 로널드 레이건 55% 등도 모두 50%를 웃돌았다.

퓨리서치센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국정 지지도는 테러를 우려해 이슬람 7개국 국적자의 미국 입국 일시 금지 등에 관한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반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러시아 내통' 논란과 그에 따른 낙마 사건은 포함되지 않아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12일 미국 내 성인 15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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