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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계부채 12조5800억불…8년래 최고

4분기만 2260억불 증가
모기지가 전제의 67%
자동차·학비 융자도 늘어

미국의 가계부채 규모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다.

뉴욕 연방은행은 지난 4분기에 미국 가계 총부채가 전분기에 비해 2260억 달러나 늘어나 총 12조5800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16일 발표했다. 분기별 가계 부채 증가폭은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가계부채 규모도 2008년 12조6800만 달러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로써 지난 한해동안 가계 부채는 4600억 달러가 증가했다.

가계 부채는 금융위기 발생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것이 연준의 분석이다.

지난 4분기 가계 부채 급증은 자동차 및 모기지 융자 증가가 이끌었다는 게 뉴욕 연방은행의 설명이다. 크레딧카드와 학자금 융자 증가도 한몫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모기지 부채는 총 8조4800억 달러로 총가계부채의 67.4%를 차지했는데, 지난해에만 2310억 달러나 늘었다. 자동차 융자도 지난 한해 930억 달러가 늘어 총 1조1600억 달러로 집계됐다.

학자금 융자는 지난해 780억 달러 증가하면서 총 1조3100억 달러가 됐다. 지난해 말 기준 크레딧카드 총부채는 전년대비 320억 달러 늘어 총 7800억 달러로 집계됐다.

뉴욕 연방은행의 윌버트 반 더 클라우 경제학자는 "가계 부채가 2013년까지 감소하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더니 이제는 우려할 만한 수준에까지 이르렀다"며 "아직은 가계 부채가 미국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될 규모는 아니지만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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