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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피도 눈물도 없는 독재자”

김정남 피살 소식 한인 반응

모국 안보 태세 강화 주문 일색

(전승훈/임승민 기자 news@cktimes.net)

14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소식과 관련, 한인들은 친족마저 암살하는 김정은의 반인륜적 행위를 비난하는 한편 모국 안보 대비 태세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반인륜적 공포정치의 끝

한인 안상욱(38/노스욕)씨는 "김정은은 고모부인 장성택을 공개 처형한 것도 모자라 이복형을 독침으로 피살한 것”이라며 “나이도 나보다 어린데 천륜을 저버리면서 까지 체제를 유지하려는 그가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진저리쳤다.

김재선(60/미시사가)씨는 “김정은은 북한 권력층을 해임하거나 숙청하는 공포정치를 통해 자신의 권력기반을 강화해 왔다”며 “친족까지 죽이는 반인륜적 행태를 보여준 그가 체제 유지를 위해서는 어떤 일도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뜻을 보여준 것 같다”고 밝혔다.

“예전에 김정남 아들인 김한솔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며 말문을 연 박은진(28/리치몬드)씨는 “프랑스에서 유학하며 북한의 세습 체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개방적인 성향을 보여온 그의 목숨 역시도 위태로울 것 같다”고 관측했다.

임윤석씨는 “조심성이 유별난 것으로 알려진 김정남이 암살된 것은 오랜기간에 걸친 북한의 치밀한 공작으로 추측된다”며 “탈북 외교관들 등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의 메세지가 아니겠냐”고 말했다.

유정희씨는 “아직 암살의 주체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북한의 소행일 것”이라며 “고모부에 이어 형제 마저도 잔혹하게 암살하는 김정은의 포악함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안보에 만전의 대비태세 요구

이원웅(42/해밀턴)씨는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접한지 하루만에 이런 일이 생기니까 김정은의 폭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몰라 불안한 심정”이라며 “이 사건이 국정농단으로 혼란스러운 대한민국의 안보에 불안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한모(70대)씨는 “이번 김정남 피살 사건으로 한반도 주변 긴장수위가 높아질 것 같다”며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안보 태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사건이 벌어지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탈북민 총연합회 김록봉 회장은 이와관련 “김정은의 처지에서 볼 때는 김정남은 이미 죽었어야 할 사람” 이라며 “언젠가 일어날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주민들의 경우 정보에 차단돼 있기 때문에 이 사건을 아직은 모르고 있겠지만 나중에 알게 되더라도 동정론은 결코 없다”며 못박으며 “어쨌든 김정남도 지금까지 호위호식해 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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