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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읽는 기독교] 하나님 나라의 '향기'

정요석 목사/ 세움교회

수세식 화장실보다 더 냄새가 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것이 인체의 배변 구조입니다. 사람 몸에 변이 있어도 밖으로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완벽하게 냄새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그 상태로 격렬한 운동을 할 수 있고, 멀리 이동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이렇게 만들어놓으셨는지 생각할수록 감탄하게 됩니다.

가장 최첨단이 인체라는 생각이 갈수록 듭니다. 인류는 우주선과 컴퓨터를 만들어도 세포 하나를 만들지 못합니다.

반면, 어린 아이들의 살 냄새를 맡아 보십시오. 어떤 향수보다 향기롭습니다.

성경의 '향기로운 제물'이란 단어는 역설적입니다. 짐승을 죽여 잡은 제물은 피비린내와 고기냄새를 인해 향기롭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경(엡 5:2)은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는 자신을 버리시어 이 땅의 냄새를 향기롭게 한 것입니다.

노아가 홍수 후에 제물을 취하여 제단에 드렸고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셨는데, 여호와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향기로운 제물에서 최종적으로 향기를 받으셨습니다.

지구에 가득 찬 인간들에게서 나오는 죄의 악취에 하나님은 얼마나 힘드실까요.

하나님은 "너희의 향기로운 냄새를 내가 흠향하지 아니하고"(레 26:31)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우리가 얼마나 향기롭지 않은가를 나타내셨습니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 몸에서 냄새가 날수록 우리의 죄로 인한 악취를 생각해야 하고, 그리스도의 향기로운 제물을 인하여 우리의 냄새가 영원히 가리어짐을 생각해야 합니다. 아마 이것만이 우리의 늙어감과 냄새가 남을 견디게 할 것입니다.

새하늘, 새땅은 우리가 결코 맡아보지 못한 향기로움으로 가득 찬 곳입니다. 인체에서도, 동물에서도, 사물에서도, 그리고 사람들의 관계에서도 향기로움이 날 것이고, 아마 지금과 같은 변을 보지 않아 수세식 화장실도 필요 없을 것입니다. 저는 냄새라는 면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사모합니다. 이 땅과 전혀 다른 맛과 소리와 시각과 냄새가 있는 하나님 나라를 사모합니다.

seum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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