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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계획] 은퇴자금 운용전략

제임스 최 / 아피스 파이낸셜 대표

투자 위험을 줄이는 원칙은 포트폴리오
은퇴에 가까울수록 공격적 소형주 금물


DC(Defined Contribution)플랜이든, DB(Defined Benefit)플랜에서의 은퇴계좌관는 '양날의 검' 같은 것이 돼버렸다. 투자자가 직·간접적으로 펀드를 투자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자기 은퇴자금에 대한 접근성은 커졌다. 이것은 분명 장점이다.

그러나 은퇴 후 예상 가능한 수입원 역할을 해주던 펜션이 없어지면서 실제 미래는 그만큼 불투명해졌다. 내 자금과 운용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진 것은 잘 관리하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장상황이 악화하면 자칫 미래를 위해 힘들게 준비한 소중한 내 은퇴자금이 크게 타격을 입을 수도 있게 됐다는 뜻이다. 자금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된 은퇴플랜 지형의 변화가 양날의 검이 된 이유다.

은퇴자금은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안전성을 무시하면 크게 낭패를 볼 수 있다. 실제 시장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든 은퇴자금 운용이라면 시장 리스크로부터 자금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알 필요가 있다

투자 리스크(risk)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늘 그렇듯이 적절한 분산 포트폴리오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투자에서는 좀 다를 수 있다. 시장의 흐름에 따라 사고 파는 시기도 다를 수 있고, 특정 투자자산에 집중할 수도 있다. 물론, 이 역시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공부가 필요하고 오랜 투자경험이 뒷받침해줘야 한다.

그런데 은퇴투자는 이런 일반적 투자와는 성격부터 다르다. 처음 강조한 것처럼 안정성에 무게중심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가장 중요한 원칙이 나이와 은퇴시기 등을 고려한 적절한 분산 포트폴리오 운용이다. 단지 뮤추얼 펀드에 투자한다고 해서 리스크에 대한 충분한 방어벽이 생겼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펀드 자체는 특정 주식 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과는 달리 그 자체 분산의 성격이 있다. 그러나 역시 상당한 시장 리스크를 동반하는 투자자산이다. 대부분의 직장 내 혹은 은퇴계좌의 투자는 이 펀드를 통해 이뤄진다. 그래서 리스크 관리는 은퇴투자에서도 더욱 중요해진다.

리스크 관리를 위한 분산 투자에도 노하우가 있다. 분산 포트폴리오 구성은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자산별 분산이다. 주식, 채권, 현금자산 등 자산 종류별로 분산하는 것이다. IRA, 401(k) 등 은퇴계좌 내에서 이용하는 머니마켓 펀드 등은 실은 현금자산에 속한다. 펀드에서도 주식형, 채권형 등으로 나눠져 있어 같은 의미로 생각할 수 있다. 개별 주식이나 채권이 아니더라도 주식형 펀드, 채권형 펀드, 현금형 펀드 등으로 자산별로 구분, 분산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다.

은퇴가 가까울수록 주식형이나 공격적인 소형주 중심의 펀드는 멀리하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이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자산들은 빼는 것이 현명하다. 채권형 자산이나 머니마켓 펀드 등에 비해 시장과 함께 움직이는 등락폭이 크기 때문에 하락장이 온다면 그만큼 손실 폭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젊은 직장인들에 비해 나이가 있는 직장인들이라면 상승장의 수익 포텐셜에만 급급한 포트폴리오보다는 언제 올지 모르는 하락장에 대비한 안전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포트폴리오 분산 운용의 다음 단계는 언급한 자산별 분산 후 이렇게 나눠진 개별 자산 안에서의 분산이다. 분산된 자산들을 각 자산 내에서 한 번 더 분산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체 포트폴리오의 40%가 주식형 자산이라면, 그 안에서 대형주, 소형주, 성장주, 가치주 등의 구분법에 따라 다시 한 번 구성비를 맞추는 것이다. 언급했듯이 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성장주보다는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리스크에 덜 민감하다. 채권 역시 다 똑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수등급 위주로 구성해주는 것이 은퇴자금 운용에는 적절하다 볼 수 있다.

투자를 하면서 안전자산에 자금을 배치해놓는 것에 대해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수익 포텐셜을 놓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안정성을 중시해야 하는 은퇴자금 운용에서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자산이라 할 수 있다. 만약 기존의 투자성 은퇴펀드를 401(k)나 펜션 등에서 옮겨야 하는 상황이라면 인덱스형 연금이나 투자자산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들 상품 플랜들은 시장과 간접적으로 연계된 수익을 발생시키면서도 직접적 시장 리스크는 안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은퇴자산 운용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문의:(213)272-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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