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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강정호, 재판 연기 가능

CBS스포츠 전망

음주운전을 저지른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공판일이 정해진 가운데 미국 언론들이 재판 연기 가능성을 타진했다.

CBS스포츠는 9일 "강정호가 음주운전 혐의로 22일 재판을 받는다. 파이어리츠 스프링캠프 시작 5일 후다. 강정호는 이날 한국 법원에 출두해야 하지만 법무팀은 날짜를 미룰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트리뷴'도 같은 날 "파이어리츠가 풀 스쿼드로 훈련을 시작하는 5일째에 재판을 받게 된다. 강정호는 새로운 재판 날짜를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사를 쓴 롭 비어템펠 기자는 개인 트위터에도 "강정호는 재판일을 미룰 수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구단은 이 문제가 빨리 매듭지어지길 바란다"고 올렸다.

한편 강정호는 재판과는 별개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권고에 따라 알코올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기로 했다.

이러한 프로그램 참여는 메이저리그 내에서는 모든 징계 완화 요소로 평가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은 실제로 아직 강정호에 어떠한 징계도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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