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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웨이버 통과…미네소타 마이너리그 잔류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사진)가 웨이버 절차를 통과해 마이너리그 선수로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하게 됐다.

미네소타 구단은 9일 "박병호가 웨이버 절차를 통과했다. 트리플A 고체스터로 계약이 이관됐다"고 밝혔다.

현재 플로리다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박병호는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박병호는 지난 3일 방출 대기 통보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중 한 자리를 만들기 위한 조치였다.

미네소타를 제외한 29개 구단은 박병호를 영입할 수 있었다. 단, 박병호를 데려가려면 그의 남은 3년 계약과 연봉(875만 달러)을 부담해야했다. 그러나 어느 구단도 박병호를 영입하지 않았다. 남은 계약기간과 잔여 연봉이 부담됐을 가능성이 높다.

2015시즌 종료 후 1285만 달러를 써내 단독 협상권을 따낸 미네소타는 박병호와 4년 총액 1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페드로 알바레스,애덤 린드, 라이언 하워드등 새로운 지명타자 영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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