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참뜻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논란입니다. 하나의 정책을 두고 찬반이 갈리고, 기쁨과 슬픔이 나뉘고 있습니다. 종교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이슬람 국가 국민에 대한 입국 금지가 시행되자 안도감을 느끼는 기독교인들부터, 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기독교인까지 다양합니다. 최근 LA국제공항에서도 반이민법에 따른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이 조용히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종교인이라면 지금은 분열보다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정치는 정책적으로 진영을 나눠도 종교는 그걸 덮을 수 있는 사랑이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글=장열 기자·사진=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