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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강정호, '정식 재판' 회부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약식 기소됐던 강정호(30.피츠버그.사진)가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이 강씨의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형사재판에서는 피고인이 반드시 재판에 출석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결정이 강씨가 미국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주완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로 벌금 1500만원에 약식 기소된 강씨에 대해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고 3일 밝혔다.

김 판사는 약식명령으로 이 사건을 처리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가 도로 한복판에 설치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도주해 죄질이 나쁜 데다가 음주운전 전력만 3번째여서 사안이 중대하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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