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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길 '르네상스'… 주거지 개발 활발

LA한인타운 후버~웨스턴
아파트·콘도 8개 프로젝트
총 1100유닛에 호텔 2개도
6가·윌셔 포화 '물결 효과'

LA한인타운을 대표하는 상권인 올림픽길이 주거지로 거듭나고 있다. 새로운 주거용 개발 프로젝트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올림픽길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거나 개발 예정인 주거용 프로젝트는 총 8개에 약 1100유닛에 이른다. 한 유닛에 3명이 거주한다고 가정하면 입주가 끝날 경우 3300명 정도의 인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제이미슨 서비스가 아드모어와 킹슬리 사이에 개발하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이 아파트에는 총 226유닛이 들어서며 1층에는 1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도 자리한다. 상가에는 식당 및 베이커리 등이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카탈리나 북동쪽 코너에 진행되는 아파트 '만희 매너'는 한인타운 노인 및 커뮤니티센터의 박형만 이사장이 추진하는 것으로, 역시 주상복합으로 개발되며 1베드룸과 2베드룸 70유닛이 들어선다.



세라노 길에도 2개의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다. 세라노와 호바트 사이 상가와 뒤편 아파트 부지에는 252유닛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가 개발된다. 아파트는 총 252유닛 규모이며, 40유닛은 저소득층에게 배정될 예정이다. 또한 3만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도 들어선다.

이 아파트의 세라노길 건너편 부지에는 91유닛 아파트 개발 계획이 LA시에 접수돼 있다. 개발업체는 2014년 해당 부지를 60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주상복합으로 개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12유닛이 저소득층용으로 배정됐다.

이밖에 172유닛 아파트를 개발할 수 있는 허가권이 나와 있는 후버길 북서쪽 부지가 현재 매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마리포사 길에도 중소 규모의 아파트 공사가 진행중이다.

또한 한남체인 하기환 회장도 올림픽길 남동쪽 코너에 위치한 주유소 및 뒤쪽 부지에 228유닛 규모의 콘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LA시에 접수된 개발안에 따르면, 현재 위치해 있는 주유소와 그 뒤의 주거용 건물은 철거되고 콘도 단지가 들어서며, 5만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도 자리하게 된다. 또 총 563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도 만들어진다. 올림픽길에 주거용 건물만 들어서는 것은 아니다. 2개의 호텔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어서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완료되면 올림픽길에는 총 6개의 호텔이 자리하게 된다. 유니언 북동쪽 구 독도스시 건물을 객실 200개의 호텔로 바꾸기 위한 개발 계획이 LA시에 접수된 상태이며, 듀이길에도 객실 110여개의 호텔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올림픽길에 개발 프로젝트가 집중되고 있는 곳은 LA한인타운에 여유공간이 사실상 올림픽길 외에는 없기 때문이다.

올림픽길은 LA다운타운과 웨스트LA를 잇는 주요 간선도로인 데다 그동안 개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상대적으로 여유공간이 많고 가격도 싼 편이다. 더욱이 6가부터 8가까지는 이미 포화상태여서 주변으로까지 개발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올림픽 길에 아파트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한 개발업자는 "윌셔쪽은 이미 꽉 찬 상태인 데다 제이미슨이 거의 모든 주차장을 아파트로 개발하고 있어 추가 개발이 거의 불가능하다"며 "따라서 앞으로는 상대적으로 한산한 올림픽쪽으로 개발의 중심이 옮겨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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