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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거목 이상철 목사 별세

28일 뉴마켓 자택에서…향년 92세

(전승훈 기자 hun@cktimes.net)


캐나다 한인사회 원로 이상철 목사가 지난 28일(토) 뉴마켓 자택에서 향년 92세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동양인 최초로 캐나다 연합교회 총회장을 역임하고, 백인위주의 토론토 빅토리아대에서 소수민족으로 유일하게 챈슬러까지 역임한 ‘캐나다에서 우뚝 선 한국인’ 이상철 목사는 캐나다 한인들이 한목소리로 전하는 ‘캐나다 한인사회의 정신적 지도자’다.



이 목사의 지인들은 한결같이 “한인 사회에서 존경 받는 어른으로서 젊고 건강한 삶의 지침과 철학을 동포들에게 구체적으로 일러줬다”고 입을 모은다.

1924년 2월 2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크에서 출생한 이목사는 서울 조선신학교, 한국신학대학에서 신학석사학위를 받았으며 1965-66년에는 벤쿠버한인회 초대회장, 1970-80년에는 토론토 한인인권옹호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원주민 인권신장운동과 70-80년대 한국의 민주화 운동을 주조했던 이 목사는 21세기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낯선 땅에 이민을 온 한인 개개인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삻아야 밝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가를 늘 설파했다.

이 목사는 부인 김신자 사모와의 사이에 세명의 자녀를 뒀으며 토론토한인연합교회 담임목사, 캐나다연합교회 총회장, 토론토대학교 빅토리아 대학 명예총장을 역임했다.

장례예배는 2월 1일(수) 오전11시 알파한인연합교회(300 Bloor St. W.)에서, 하관예배는 다음날 오전 11시 욕 세미터리 엔 퓨너럴 센터(160 Beecroft Rd.)에서 각각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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